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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8*** (비회원)
조회 261 · 댓글 1개
형들아 이거 진짜 일주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아직도 정신이 없어서 여기다 써봄 나 28살 회사원이고 절친은 대학 동기임 일단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절친이 3개월 전부터 여친 생겼다고 자랑함 26살이고 얼굴 이쁘고 몸매도 좋다고 사진 보여주면서 엄청 자랑했음 카페에서 알바한다고 했는데 주말엔 바쁘다고 잘 못 만난다고 투덜대더라 나는 모솔이라 스트레스 받으면 가끔 키스방 가는 편임 지난주 금요일도 회사에서 개빡쳐서 퇴근하고 강남역 근처 단골집 감 7만원 주고 1시간 코스 선택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문 열리면서 누가 들어오길래 봤더니... ㅅㅂ 절친 여친이었음 서로 눈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음 얘도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보다가 순간 당황하는 게 보였음 "어... 안녕하세요" "아... 네..." 이미 돈 낸 상태고 나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들어감 방 안은 조명이 어두워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저... 오빠 친구시죠?" "응... 맞아" "이거 비밀로 해주실 수 있어요?" "당연하지... 나도 여기 온 거..." 서로 침묵하다가 얘가 먼저 말함 "그냥... 한 달 전부터 돈이 급해서 시작했어요" "카페 알바로는 학비랑 월세 내기 빠듯해서..." 순간 불쌍하기도 하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음 절친한테는 미안한데 여친 실물로 보니까 진짜 이뻤거든 "그럼 그냥 있다가 나갈까?" "아니에요... 돈 내셨잖아요. 그냥 하던 대로 할게요" "괜찮아?" "네... 어차피 일이니까" 그렇게 시작됐는데 형들...  처음엔 어색했는데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짐 얘가 프로라서 그런지 진짜 잘하더라 키스하면서 손으로 목덜미 쓰다듬고 귓속말로 "편하게 있어요" 이러는데 미치겠더라 30분쯤 지났을 때 내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음 "혹시... 더는 안 돼?" "원래는 안 되는데..." 잠깐 고민하더니 "오빠 친구니까... 특별히 해드릴게요" "진짜? 괜찮아?" "대신 절대 비밀이에요" 그 다음은... 자세히 못 쓰겠음 진짜 미친 듯이 좋았다고만 해둘게 끝나고 나서 얘가 먼저 말함 "오빠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럼 나도 부탁 하나만... 연락처 좀" "그건... 안 돼요" "그냥 가끔 연락만. 여기 말고 밖에서 만나고 싶어서" 한참 고민하더니 번호 줌 "진짜 조심해야 돼요. 오빠가 알면..." 그 뒤로 일주일 지났는데 연락은 못하고 있음 절친이랑 만날 때마다 죄책감에 미치겠음 어제도 술 마시면서 여친 자랑하는데... "우리 여친 진짜 순수하고 착해" "요즘 카페 알바 힘들다고 해서 용돈도 좀 주고" 형들 나 진짜 쓰레기지? 근데 또 그 여자 생각하면... 또 가고 싶음 연락해도 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잊어야 하나? 인생 진짜 모르겠다... 절친한테도 미안하고 그 여자한테도 미안하고 근데 또 꼴리고... 하... 비슷한 경험 있는 형들 조언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