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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7***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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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진짜 내 인생 레전드 썰임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미친 경험이었음 나 28살 직장인, 야근 ㅈㄴ 많은 회사 다녀서  스트레스 때문에 안마방 자주 감 건전한 곳임 ㅇㅇ 딴거 아니고 진짜 피로 풀려고 강남역 근처 단골 안마방 있었는데 거기 미시 관리사 한분이 계셨음 ㅇㅇ 우선 이사람을 혜진이라고 하겠음 누나 스펙부터 말하자면 40살 (진짜 안믿김 30대 중반같았음) , 키 165에 몸매 관리 ㅈㄴ 잘함 처음엔 그냥 손님-관리사 사이였는데 매주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짐 "오늘도 야근하고 오셨어요?" "네... 죽겠어요 누나 ㅠㅠ" "아이고... 우리 XX씨 오늘 특별히 더 잘해드릴게요\~" 마사지 실력도 좋은데 얘기도 잘 들어주고 뭔가 편안한 느낌이었음 3개월쯤 다녔나? 어느날 마사지 끝나고 "XX씨... 혹시 시간 되시면 차나 한잔 할래요?" ㅅㅂ 심장 쿵... 설마 이 누나가 나한테? 그렇게 첫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누나도 나한테 관심 있었다고 함 "사실 XX씨 처음 왔을 때부터 눈에 들어왔어요" "진짜요? 저는 누나가 너무 예뻐서..." "아유\~ 40살 아줌마한테 무슨 ㅋㅋ" 그날 와인 마시고 분위기 좋아져서... 누나 원룸으로 감...  와... 40살이 맞나 싶을정도로... 피부도 ㅈㄴ 부드럽고 몸매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테크닉이... 미쳤음... "XX씨가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이러면서 리드하는데 진짜 녹았음 그 이후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함 안마방은 그만두고 다른 일 한다고 해서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하고...  누나가 요리도 ㅈㄴ 잘해서  주말마다 누나집 가서 밥먹고... 그러고... 6개월 정도 그렇게 만났는데 어느날 누나 핸드폰에 전화 옴 누나가 당황하면서 안받으려고 하는데 화면에 "남편" 이라고 뜸... "누나... 이게 뭐에요?" "아... 그게... 미안해요 XX씨..." 알고보니 결혼 10년차 유부녀였음... 남편이랑 별거중이라 혼자 살고 있었던거고... "이혼 준비중이에요... 정말이에요..." "근데 왜 말 안했어요?" "XX씨가 떠날까봐... 무서웠어요..." 순간 ㅈㄴ 복잡했는데... 이미 너무 깊이 빠져있었음... "누나... 진짜 이혼할거죠?" "네... 약속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계속 만남...  주말마다 누나집에서 ㅈㄴ 불태웠음... 4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과 열정... "XX씨랑 있으면 20대로 돌아간 것 같아요" "누나가 너무 좋아요... 미치겠어요" 근데 3개월 뒤... 누나가 갑자기 연락두절... 일주일 동안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읽씹... 미치는줄 알았음... 매일 연락하고... 그러다 한밤중에 누나한테 전화옴 "XX씨...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울먹이는 목소리... "남편이 알아버렸어요... 우리 관계를..." "그래서요?" "다시... 합치기로 했어요..." ㅅㅂ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음... "누나 장난치지 마요" "정말 미안해요... XX씨 정말 사랑했어요..." "근데 아이들 때문에...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어요" 아이들도 있었다는걸 그때 처음 알음...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누나가 안된다고...  "다시 만나면 또 XX씨한테 갈 것 같아요..." 그렇게 끝남...  진짜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음... 1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남... 그 부드러운 손길... 향기... 목소리... "XX씨 사랑해요"라고 속삭이던... 안마방도 다시는 안감...  거기 가면 누나 생각날 것 같아서... 가끔 SNS 찾아보고 싶은데 차단당해서 볼 수도 없음... 누나 잘 살고 있을까... 가끔은 나를 생각하기는 할까... 이게 내 첫 연상과의 연애였고 마지막이 될 것 같음... 진짜 인생은... 타이밍인듯...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누나가 결혼하기 전에 만났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