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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6***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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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예전부터 쓰고싶었는데 이런거 쓰는거 귀찮아서 매일 미루다가 한 6개월지나서 이제 남겨보는 ㅎㅎ 결정사 호기심으로 가입했다가 1회만 써보고 바로 탈퇴한 후기 남김. 괜시리 회사 이름 남겨지는것도 시러서 코인도 유료로 사서 비공개로 작성한다구.. 결정사 업체는 ㄷㅇ / 작년11월쯤 가입하고 한 3갤 동안 매칭1회 경험하고 탈퇴함.
1) 결정사 가입하게 된 계기 - 주식으로 번것도 있겠다, 환불한다하더라도 손절한다 생각하고 투자해보자 느낌으로 감 - 지인들 소개팅도 지침.(많이 한것도 아니었는데 중간에 내 지인이 끼었다는 사실이 너무 부담스럽고 감정소비가 심했음. 어쩌다보니 소개팅 타율이 좋았어서 바로 사귀는 바람에 소개팅 많이 해본스타일도 아니었음) 본인 현30초 - 작년에 2년반정도 진지하게 만난 남친이랑 질기고 질긴 인연을 끝내는데 너무 힘들었음. 소개팅 하는김에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음. 좀더 디테일하게 얘기하자면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나만의 조건이 있어서? (이 이유가 가장 큰 듯)
2) 상담 - 결정사 갈라면 본인이 뭘 원하는지 상담매니저한테 디테일하게 얘기하라고 하던데, 얘기 많이 했음. 그 매니져도 많이 얘기해야 자기가 정보를 많이 적어놓는다고 ㅋㅋㅋ 근데 검색해본 사람들도 알겠지만 상담매니저/매칭매니저가 따로따로 있는데, 첨에 머 이상형이라던가 내 개인정보들은 상담매니저가 수집해감. 등급은 정해지는것보단 극상위레벨? 만 아니면 내가 선택가능함. 통상적으로 평범 회사원들은 노블레스/ 좀 더 위에는 프라우드가 있는데, 달달한 말로 꼬셔서 머 프라우드로 가입하게 되엇음. 그 위에는 너무 비쌈.
3) 과정 내가 원하는 조건들은.. 어렵다면 어려운걸 수도 있지만.. 1.나쁘지않은외모 2.흡연하지않는사람 3.부모님 노후준비 되어있으신분 이케 3가지. 1은 사실 개인 취향 타니, 프로필보고 결정하거나 직접보고 내가 판단할테니 크게 신경쓰지말아달라했음. 근데 상담매니저가 내가 말한 정보들을 매칭매니저에게 전달을 제대로 안한건지, 전달했는데 매칭매니저가 확인을 안한건지 내 이상형같은거 전혀 고려 안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불만이었음. 그래서 한번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했는데.. 하씌.. 안변함. 아 꿀팁이 있다면 결정사 잘 이용해먹으려면 악성민원 빙의해야함. 아 참고로 나는 공공기관쪽 다니는데, 회사안에서도 악성민원들 너무싫어서 밖에서 내가 싫은소리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결정사 매니저한테 세번정도ㅠ싫은소리 한것같음.. 정말 화나서. 매니저 닥달해야한다는게 이거였구나 싶더라. 나이+-3살 얘기했는데, 무조건 다 연상만 주고 처음 프로필부터 +5살이었나? 나참... 나이 얘기 두번이나 말했는데 까먹으시는지 나중엔 6살 연상까지 냅다 들이밈. 계속 3살 이상 겁나 주길래 나도 프로필거절 졸라 누름. 다른 조건도 괜찮으면 뭐 그냥 하겠는데, 사진도 다 하두리 갬성에 옛날 필터 오줌필터 최소 5년전사진 느낌 감성 장난아님 ㅎㅎ 프로필 메일 올때마다 이번엔 어떤 감성일지 두근두근 매일 펀박스 오픈하는 느낌이었음 아 사진, 나이 둘째치고 자기소개도 진짜 너무 성의 없는사람 정말 많음. 난 돈좀 쓰는거니까 진짜 정성껏 썼거든 취준생시절 자소서도 저렇게 대충 안쓰겠는데.. 이사람들이 이 유명한 회사 다니는게 맞나 할 정도로 신기했음. 보통 다 대겹,금융권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전문직도 몇명 프로필 있었는데 전문직들은 다 ㄷㅇ에서 홍보로 가입비 거저로 해주는 소문이 진짜 맞는 것 같은게 그 사람들은 정말 자기소개서가 3줄이드라 사진도 9x년생이라 써있던데 7을 9로 잘못쓴줄 알았음.
그래도 그중에 자기소개서도 되게 성의있고 사진도 내가 좋아하는 지적인 안경 + 전문직이었어서 한번 만나보고싶었음. 이게 결정사인가? 싶기도 하고.. 그게 첫 매칭이었는데 그냥 일반 소개팅처럼 나가는데, 매니저가 중간에 장소정해주고 그래서 좀 ㅋㅋ 보물찾기 게임같긴 했음. 만난분은 자기소개서나 사진이나 봤던것처럼 성실하고 착하신분이었음. 근데 프사기였음. 하하 생각보다 놀란건 정말 '결혼'을 목적으로 하신다는거. 당욘히 결정사라서 목적이 결혼이맞지만, 처음본사람이랑 바로 냅다 결혼 가치관 물어보고 자녀계획 얘기하셔서 그때 느끼기도 했다. 결정사는 아직 난 아닌거같다는걸...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건,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포기하기 싫어서 결정사 가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반대로 몇가지 조건들은 반드시 포기를 해야 결정사를 가는거더라.
탈퇴할때도 전화 정말많이 오는데 짜증나서 전화 안받으니까 관리자같은사람이 문자까지 오면서 붙잡는데 함 얘기해볼까 하다가 분명히 "혼기 차셨으니 얼른 결혼하셔야죠~" ㅇㅈㄹ할게 뻔해서 전화 다씹고 문자로 처리 빨리해달라하고함.. 휴. ㅠ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스트레스 대박이었던거같아 요즘도 가끔 1달에 1번정도 전화와 ㅋㅋ이정도면 승부욕때매 계속 전화하는듯 ㅋㅋ진짜 징한넘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