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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8***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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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난 원래 취미로 일주일에3번정도는 30분\~40분정도 가볍게 음악들으면서 에어팟끼고 운동하는 사람임 근데 엄마가 티비보고 전화하더니 "우리 아들은 러닝크루인가 뭔가 한다고 사람들 길막고 소리지르고 민폐짓안하지?? " 이러길래 난 러닝크루 안가고 혼자뛴다함 그러다가 문득 러닝 크루가 궁금해져서 오픈톡방을 뒤져서 지역내에 재일가까운 러닝크루 하나찾아서 가입함 처음오고 성별적고 뭐 주로뛰는거리라던가 뭐 경험 목적 이딴거 적으라대? 귀찮아서 남자라고하고 뭐 목적 건강 대충적어 놓음 근데 신입이니까 뭔 질문을 존나게하는데 진짜 서브3라느니 니어풋이니 포어풋이니 개좆도모르는 용어들 남발하길래  "전 뭔지 모르고 취미로 조용히 뛰다가 같이뛰면 코스도 알 수있고 좀더 재밌을거같아서 왔다 하니까" 남자들이 스카우터로 전투력파악했는지 질문이사라지고 고요해짐 ㅋㅋㅋㅋ 일단 공지에 5km코스 10km코스 뭐 숙련자코스해서 20도있고한데 난일단 ㅈ밥이라 5km고르고보니까 저기만 꽉차있더라 이유가보니까 저기여자가많음 ㅋㅋㅋ 속으로 "하여튼 여미새십새끼들하면서" 운동당일날만 기자림 그래서 첫 러닝 모임 나갔는데 나이는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 (당시내나이29이라이새끼들 무슨 장비가 손목보호대에 머리아대에다가 슬링백에 신발은 존나신기함 여자들 복장이대박인게 존나 딱붙은 y존다보이는 레깅스거나 엉덩이살 다보이는 슈트라해야하나 그런거입고 진짜 좀야하더라 눈이 계속 흘끔감 위에는 웃긴게또 러닝끝나고 입을 바람막이에다가 정상적인 기능성반팔티임 ㅋㅋㅋㅋ 그리고 이미어느정도 친분이 서로 있는애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있길래 쭈뼛거리면서 인사하고 처음에 스트레칭하고 선두그룹 명단이랑 코스설명하고 뛰기시작하는데 아 ㅅㅂ 새끼들 그냥좀 뛰지 옆에서 말존나걸고 여자들한테 난 이렇게 말하면서 뛰어도 여유롭다를 자랑하려고 하는거같아서 개꼴뵈기싫더라 진짜 그래서 힘들기도하고 대충 대답하면서 뛰는데 3km쯤 되니가 하나둘 여자애들 경력안됐거나 좀 몸집이 있는애들이 하나둘 퍼지기 시작함 그러니까 초심자를위해 페이스조절한다고 천천히 걷는데  걷는건지 뛰는건지 모르겠더라 본인 5km20분안쪽뚫고 자랑스러워서 친구들한테 자랑할정도로 러닝 빡세게 하는거 좋아하는데 거의27분걸렸나? 30분동안 저지랄하니까 짜증이 스멀스멀 몰려옴 끝나고 숨고르는데 진짜 무슨 수다방마냥 말서로 졸라게하고 뭐 나이좀 있는 형들은 부동산 주식얘기 여미새들은  여자에 치근덕거리고 있는데 나한테 러닝크루 처음온거치고 존나 별로 안힘들어보인다고 뭐 좀 러닝좀 뛰다왔냐고 그러길래 걍 평소에 취미로한다고함 이제 그러고10분쉬다가 이제해산하려고하는데 거기서 한새끼가 뒷풀이겸으로 술한잔하자고 하더라 ㅅㅂ ㅋㅋㅋㅋㅋ   당연히 안감 ㅋㅋㅋ ㅈ같아서 옆에서 여자몇명이 신입인데 안가요? 이러면서 꼽인지 뭔지 그냥 약간 참여하라는듯 말하길래 러닝이 건강때문에 하는건데 술먹으면 웃기잖아요  한마디하니까 아가리닫고 조용히 술쳐먹으러가더라 ㅅㅂ 톡방에서는 그냥 5km15분끊을기세에 풀코스뛸새끼들 처럼하더니만 막상나가면 별거없더라 한번더나가고도 똑같길래 걍조용히나감 그이후로 러닝크루 쳐다도안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