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정보를 불러오는 중...
158.18*** (비회원)
조회 323 · 댓글 0개
일단 결론부터 - 생각보다 괜찮았음
30대 직장인인데 주변에 소개팅 시켜줄 사람도 없고, 앱은 유령 회원에 사기꾼 많아서 지쳐있었음. 결정사는 돈이 너무 부담스럽고. 그러다가 인스타 광고로 러브매칭 보고 "2만원대면 한번 해볼만한데?" 싶어서 신청함.
1. 가성비 미쳤음 한 사람당 2500원 꼴로 12명 만나는거임. 일반 소개팅은 10만원 넘게 쓰고 한 명만 보는데 이건 진짜 개이득.
2. 신원 확인 확실함 입장할때 신분증이랑 명함 체크함. 앱처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만나는거 아니라 안심됨.
3. 호스트가 진행 잘함 어색한 분위기 안되게 중간중간 질문 유도해주고, 시간 배분도 칼같이 해줌. 프로페셔널하더라.
4. 다양한 사람 한번에 볼 수 있음 직업도 다양하고 성향도 다양함. 내 이상형이 뭔지 확실히 알게됨 ㅋㅋㅋ
5. 부담 없음 안맞으면 그냥 10분 지나가면 끝. 일반 소개팅처럼 2~3시간 고문당할 일 없음.
1. 10분은 진짜 짧음 겉핥기 대화만 하고 끝남. 상대방 제대로 알기 어려움. 거의 첫인상 + 말빨로 결정되는 느낌.
2. 체력 소모 장난 아님 12명이랑 연속으로 대화하는게 생각보다 빡셈. 후반부 가면 머리 하얘지고 뭐 얘기했는지 기억도 잘 안남 ㅋㅋㅋ
3. 외모 비중이 큼 짧은 시간에 판단하다보니 결국 외모 + 직업 + 대화 스킬이 중요함. 내향적이면 좀 불리할 수도.
4. 0표 받으면 현타 오짐 나는 2표 받아서 1명이랑 매칭됐는데, 0표 받은 친구는 집에 가면서 개기빨려있더라... 이건 멘탈 관리 필요.
5. 첫 테이블 vs 마지막 테이블 첫번째나 마지막에 만난 사람만 잘 기억남. 중간에 만난 사람들은 솔직히 기억 가물가물함 ㅋㅋ
나는 12명 중에 4명한테 표 줬고, 2표 받아서 1명이랑 매칭됨. 그 분이랑 지금 2번째 만남 잡혀있음. 일단 대화 잘 통하고 편해서 기대중.
근데 솔직히 운빨도 있는것 같음. 그날 어떤 사람들이 오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일듯.
✅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부담 없는 사람 ✅ MBTI E 성향 (I는 좀 힘들 수도) ✅ 소개팅 풀은 없는데 연애는 하고싶은 사람 ✅ 결정사는 부담스럽고 앱은 믿음 안가는 사람 ✅ 가성비 중시하는 사람
❌ 깊은 대화 원하는 사람 (시간 너무 짧음) ❌ 내향적이고 사람 많으면 기빠지는 사람 ❌ 0표 받으면 상처받을 사람 (멘탈 관리 필수) ❌ 외모에 자신 없고 대화 스킬도 별로면 좀...
가격 대비 괜찮음. 결혼 생각까지는 아직인데 가볍게 만남 가지고 싶으면 추천. 앱보다는 안전하고, 결정사보다는 저렴하고, 일반 소개팅보다는 효율적임.
근데 제일 중요한건 첫인상 관리 잘하는거임. 옷 잘 입고 가고, 향수 뿌리고, 헤어 세팅 확실히 하고 가셈.
나는 다음달에 한번 더 갈 생각임. 재밌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