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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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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설날 아침 공기가 할머니 댁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3인치 구형 TV에서는 끊임없이 명절 특집 방송이 흘러나오고, 거실은 전 부치는 냄새와 어른들의 술잔 부딪히는 소리로 북적였다. 나는 19살, 곧 성인이 된다는 해방감과 아직 가보지 못한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뒤섞인 묘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 중심에는 한 살 차이 나는 사촌 누나 민지(20)가 있었다. 누나는 집안에서 유명한 꼴통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화장기가 진했고, 결국 대학 진학도 포기한 채 알바나 하며 자유롭게 갈지자 행보를 걷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런 누나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섹기'가 흘렀다. 이번 설날에도 누나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얇은 니트를 입고 나타났는데, 묵직하게 잡히는 D컵 라인이 움직일 때마다 내 시선을 강제로 고정시켰다. "야, 너 뭘 그렇게 멍하니 보냐? 누나 몸매가 좀 죽여주긴 하지?" 마당 평상에 걸터앉아 스마트폰을 보던 누나가 씩 웃으며 다가왔다. 진한 루즈 향과 미묘한 담배 냄새가 섞여 코끝전달됐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워낙 친했기에 이런 농담은 예사였다. "그냥... 누나 살 좀 찐 거 같아서." "이게 다 근육이야, 인마. 근데 너 여자친구는 있냐? 곧 스무 살인데." 내가 고개를 저으며 "아직 연애 근처도 못 가봤어"라고 답하자, 누나의 눈빛이 묘하게 번뜩였다. "헐, 너 설마 아직 아다야?" 정곡을 찔린 내가 얼굴이 벌게져서 아무 말도 못 하자, 누나는 배를 잡고 깔깔거리며 웃다가 갑자기 목소리를 낮췄다. "야, 따라와 봐. 우리 동생 불쌍해서 안 되겠네. 누나가 섹스가 뭔지 제대로 알려줄까?" 누나가 가리킨 곳은 마당 구석, 오래된 농기구와 빈 박스들이 쌓인 외딴 저온 창고였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따라 들어간 창고 안은 어둡고 서늘했다. 문이 닫히자 거실의 시끌벅적한 소음이 진공상태처럼 멀어졌다. "누나, 여기서 뭐 하려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나의 부드럽고 따뜻한 입술이 내 입을 막았다. 당황함도 잠시, 니트 위로 만져지는 누나의 가슴은 상상 이상으로 크고 부드러웠다.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그 묵직한 질감이 손바닥 전체를 자극했다. "쉿, 들키면 우리 둘 다 호적에서 파인다?" 누나가 장난스럽게 속삭이며 내 바지 버클을 풀었다. 창고 밖에서는 큰아버지가 "민지야! 너 어디 갔냐!"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그 공포가 오히려 아랫도리의 감각을 미친 듯이 증폭시켰다. 누나는 능숙하게 내 위에 올라타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좁은 창고 안, 낡은 돗자리 위에서 살과 살이 부딪히는 '철썩' 소리가 은밀하게 울려 퍼졌다. 누나의 신음소리가 커질 때마다 나는 누나의 입을 손으로 막아야 했고, 그 금기된 행위가 주는 쾌락은 뇌 신경을 하나하나 끊어놓는 것 같았다. "아... 으응... 좋지? 동생아..." D컵 가슴이 내 시야를 가득 채우며 위아래로 출렁이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들킬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과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여자의 뜨거운 속살이 주는 자극이 결합되어, 나는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폭발을 경험했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누나는 거울도 보지 않은 채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단 10초 만에 정리했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창고 문을 열고 나갔다. "자,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연기 잘해라?" 잠시 후, 세수하고 거실로 들어서니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갈비찜을 먹고 있었다. 내 맞은편에 앉은 누나는 할머니에게 살갑게 굴며 전을 집어 먹고 있었다. 불과 몇 분 전, 그 어두운 창고에서 내 위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평온한 얼굴이었다. 나는 떨리는 젓가락질을 하며 누나와 눈이 마주쳤다. 누나는 아주 찰나의 순간, 나만 볼 수 있도록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윙크를 보냈다. 그 순간 내 입안으로 들어온 갈비찜보다, 방금 전 창고에서의 그 은밀한 맛이 훨씬 더 진하게 뇌리에 박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