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불러오는 중...
17*.*51.***.19*
조회 314 · 댓글 1개
형들아 진짜 일주일 전 일인데 아직도 손이 떨려서 겨우 써봄 나 23살 대학교 3학년이고 여친은 21살 1학년임 작년 새터에서 만나서 1년 정도 사귀었는데 진짜 순수하고 착한 애라고 생각했음 첫사랑이고 서로 처음이라 더 애틋했음 사건 일주일 전부터 뭔가 이상했음 \- 카톡 답장이 늦어짐 \- 만나자고 하면 과제 있다고 함   \- 통화하면 5분도 안 돼서 끊음 그래도 시험기간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도 여친이 "오늘은 친구들이랑 스터디해서 못 만나"라고 해서 그럼 내가 밤에 간식이라도 사다줄게 했더니 "아니야 늦게까지 할 거라 오지마" 이러더라 근데 저녁 8시쯤 여친 친구 인스타 스토리에 다른 애들이랑 술 마시는 사진이 올라옴 여친은 없더라? 순간 불안해져서 여친한테 전화했는데 안 받음 카톡도 읽씹 뭔가 이상해서 여친 자취방으로 갔음 (비번은 알고 있었음 평소에 자주 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뜀 '그냥 집에서 자고 있겠지' 하면서... 현관문 앞에 서는데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림 처음엔 TV 소리인가 했는데... 조용히 비번 누르고 들어갔음 신발장에 남자 운동화가...  나이키 에어맥스 검은색 우리 과 선배들이 많이 신는 거였음 거실은 조용한데 안방에서 소리가 남 문이 살짝 열려있었음 형들아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내 여친이 다른 남자랑... 더 충격적인 건 그 남자가 우리 과 4학년 선배였음 MT 때 여친한테 작업 걸던 그 새끼 둘은 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여친이 그런 소리를 내는 걸 처음 들었음 나랑 있을 때는 부끄러워서 조용했는데 "오빠 너무 좋아"  "진작 이렇게 할 걸" 이런 말들이 들리는데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을 뻔함 가장 충격적인 건... 침대 옆 협탁에 X든이 3개나 있었음 얼마나 한 거야... 더는 못 보겠어서 조용히 나왔음 집으로 가는 내내 눈물이 계속 남 분하고 억울하고 배신감에... 집 도착해서 여친한테 카톡 보냄 "우리 끝이다" 30분 후에 여친한테 전화 옴 "무슨 소리야? 왜 갑자기?" "너 지금 뭐해?"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순간 정말 사람이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나 싶었음 "그래 잘 지내" 하고 끊고 번호 차단함 다음날 여친이 우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오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줘" "제발 헤어지지 말자" 진실을 말하고 싶었는데... 그냥 "네가 뭘 했는지 생각해봐" 하고 지나감 그 후로 여친이 계속 연락하려고 하는데 친구들 통해서, 새 번호로, 심지어 편지까지... 근데 웃긴 건 그 선배는 아무렇지 않게 학교 다님 나 보면 "어 XX아 안녕" 이러면서 인사함 진짜 주먹이 올라가는데 참았음 일주일 지난 지금도 그 장면이 계속 떠오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 됨 형들아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해? 복수라도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잊고 살아야 하나? 진짜 1년 동안 하나만 보고 살았는데... 첫사랑이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음 요즘 여자 안 믿는 애들 이해됨 나도 이제 연애 못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