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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6***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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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긴 거 싫으면 맨 밑에 업체 비교만 보셈
나 31살 여자, 중소기업 5년차 대리임. 162cm에 그냥 평범한 외모 근데 30대 모쏠 ㅋㅋㅋ 응 맞아 한 번도 안 사귀어봤음
20대 때는 "나도 맘만 먹으면 연애 하겠지~" 했는데 어느새 서른 넘으니까 진짜 위기감 오더라 회사 남자들도 이제 나한테 말 잘 안 걸고, 소개도 끊김
소심한 성격이라 호감 가도 어필 못함. ISFP라 그런가.. 이러다 진짜 평생 혼자 살 것 같아서 소개팅 업체 알아봄 어플은 사진빨 게임이라 패스, 돈 들어도 제대로 된 데 가자 결심
<A업체 - 3회 50만원>
시스템: 남녀 동시에 프로필 받고 서로 OK해야 매칭 거절권: 2회 (다 쓰면 다음부터 거절=횟수 차감)
가입하고 프로필 2개 받았는데 둘 다 거절당함 ㅋㅋ 그 다음도 거절, 또 거절... 9번 연속 거절 당하니까 자존감 개박살 '나 이렇게까지 안 되는 사람이었어?' 싶어서 화장실 가서 울뻔
매칭 한 번 안 되면 다음 프로필까지 1주일씩 걸려서 시간 개아까움 빡쳐서 B업체도 동시 가입함
1번째 만남 (동갑, IT개발자)
2번째 만남 (2살 연하, 금융권)
3번째 만남 (1살 연상, 공무원)
<B업체 - 3회 45만원>
시스템: 남자가 먼저 여자 프로필 보고 OK → 그 남자 프로필을 여자한테 줌 거절권: 2회 (간단 프로필 거절은 횟수 안 차감)
가입하고 2주간 프로필 안 옴. 물어보니 그제서야 줌 ㅋㅋ 근데 이 시스템이 훨씬 나음. 내가 받는 프로필 = 이미 남자가 나한테 관심 있다는 뜻 내가 OK만 하면 무조건 매칭됨
1~2번째 만남
3번째 만남 (1살 연상, 의사)
추가 결제해서 계속함
4번째 만남 (동갑, 대기업)
5번째 만남 (동갑, 선생님)
여기서 멘탈 나가서 환불 요청하고 끝냄
소개팅 업체 하면서 깨달은 것: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안 돼서 소개팅 시작했는데 소개팅도 안 되면 뭐 하라는 거냐고 ㅋㅋㅋ
앞으로 연애는 글렀다 생각함. 그냥 혼자 살 듯
근데 30대 여자는 둘 다 지옥임 ㅋㅋ
결론: 돈 아깝다. 차라리 혼자 사는 법 배우는 게 나음